일본에는 <기적의 사과>를 생산한 기무라 아끼노리씨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<프리미엄> 사과를 생산하는
<푸른초장 농원>의 손계용 회장이 있습니다. 두분 다 완벽한 유기농 사과재배를 완성한 분들입니다.
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맛있고 먹기에 안전한 사과를 만드시는거죠.
12월 10일에는 제2기 <유기농사과재배 후계자 양성을 위한 인턴> 과정 면접이 있었습니다. 전국에서
17명의 후보군을 선발한 다음 12명을 최종 인턴으로 뽑는 면접이었습니다. 월 1회 2박 3일의 수업으로
10개월간 유기농 사과재배를 교육하는 과정입니다. 하루는 이론교육, 이틀은 현장교육으로 이루어집니다.
교수진은 <국제유기농연구원>의 신상길 원장, <푸른초장 농원>의 손계용 회장, 영남대학교 <마이스터대학>의
배창원 교수로 이루어지고, 때때로 외부강사의 특강을 활용한다고 합니다.
올 한해 겁없이 화학농약 2회 살포(초저농약 재배도 7-8회의 화학농약 살포 허용)로 그런대로 만족한
수확을 거뒀습니다. <유기농 재배>의 신녕이 있어서 한 것이 아닙니다. 애숭이의 객기라고 봐야겠지요.
2010년, <인턴>으로서 유기농 사과재배에 도전합니다. 주위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<유기농 사과재배>는
절대로 불가능하다, 틀림없이 망한다고 하면서 만류합니다. 사과 수확은 고사하고 사과나무를 죽일지도
모릅니다. 겁이 납니다. 그러나 망하는 과정이라도 철저히 기록으로 남겨 보겠습니다. 수전증으로
디카촬영이 제대로 잘 안되겠지만.
기적의 사과 - 프리미엄 사과가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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